2026년 5월 방영 중이던 드라마 《21세기 oo부인》은 가상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었지만, 극 중 등장하는 복식과 궁중 예법, 언어 표현 등이 중국 황실 문화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이러한 연출이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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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핵심은 드라마 속 장면들이 중국 중심 역사관인 ‘동북공정’을 연상시킨다는 점이었다. 특히 중국식 면류관, 궁중 의전, “천세 천세 천천세”라는 표현 등이 사용되면서 조선이 중국의 속국처럼 묘사된 것 아니냐는 비판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창작의 자유를 넘어 역사 왜곡 문제라는 여론이 형성되었다.
드라마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졌다. 시청자들은 한국 사극과 역사 기반 콘텐츠가 해외 시청자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부정확하거나 왜곡된 표현이 국제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진과 방송사에 대한 비판 여론도 거세졌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과 방송사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일부 장면의 음성과 자막 수정, 문제 장면 삭제 등의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원인은 이러한 사후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미 왜곡된 이미지가 대중에게 전달된 만큼 보다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드라마의 즉각적인 방영 중단과 함께 OTT 및 VOD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폐기를 요구했다. 또한 향후 유사한 역사 왜곡이나 문화 침탈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단순히 한 드라마에 대한 반발이 아니라, 한국 문화 주권과 역사 정체성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로 이어졌다.
이번 청원은 드라마 콘텐츠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역사 인식과 국가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창작의 자유와 역사적 책임 사이의 균형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쟁을 촉발시키며 큰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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